[의학의 역사]중세 유럽의 의사들은 어떻게 사람을 치료했을까?
우리는 병원에가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혈액검사나 MRI 결과를 기반으로 치료를 받습니다. 그런데, 1,000여년 전 중세유럽에서는 과학보다는 믿음, 신학, 자연 철학이 의술을 이끌었습니다. 중세 유럽, 질병은 신의 벌이었고, 의사는 철학자이자 사제였으며, 치료는 과학과 믿음 그 사이 어디쯤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오늘날 병원에서 당연히 여기는 청진기나 항생제는 전혀 찾을 수 없었던 혹한의 시기, 사람들은 병을 어떻게 이겨냈을까요? 저번까지 배웠던 고대의 의학에서 이제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유럽의 의사들이 사용했던 중세의 치료법에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의학의 역사에서 중세시대의 치료법은 의외로 복잡하고, 또 그만큼 흥미롭습니다. 피가 많다고 병이 생긴다? - 4체액설의 세계중세 유럽 의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