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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임신의 단점 : 자연임신과 비교해서 힘든 점 3가지

우리는 흔히 임신을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하나는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임신, 다른 하나는 충분한 준비와 계획 속에서 맞이하는 임신입니다.

두가지 중 적극적으로 추천되는 것은 계획임신입니다. 요새는 초산나이가 많이 늘어나면서, 계획임신은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선택’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부모가 경제적·정서적 기반을 마련하고, 최적의 시기에 아기를 맞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택에는 장점과 함께 간과하기 쉬운 단점도 존재합니다. 요새 제가 계획임신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단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심리적 압박감의 증가


계획임신은 일정 시점에 반드시 임신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만듭니다. 이는 때로는 큰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집니다. 원하는 시기에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스스로를 탓하거나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책임을 전가하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불임 치료나 난임 검사를 병행하는 경우, ‘계획한 시나리오와 달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좌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계획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임신은 매일 가능한 것이 아닌, 기본적인 한달을 주기로 성공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압박감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테스트기의 한줄을 보면 다음달 한달을 더 기다려야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건 쉽지 않습니다.

2. 자유로운 삶의 제한


계획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음주, 흡연, 특정 약물 복용, 여행이나 장기 프로젝트와 같은 개인적 일정까지 제한이 뒤따르게 됩니다. 특히 사회생활이 활발한 20~30대 부부에게는 이러한 제한이 예상보다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즉, ‘계획된 임신’을 지키기 위해 일상의 자율성이 줄어들고, 부부 모두가 스스로에게 제약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매일 아침 혹은 저녁에 엽산을 챙겨먹고, 임신가능성을 염두하여 여행을 더 축소하는 등 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준비하면서 임신 시도기간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건강한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자유시간의 포기(?)가 당연하지 않고,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빨리 임신기간이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3. 경제적 부담의 조기 발생


계획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히 ‘언제 아이를 낳을지’만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새는 정부지원도 더해지면서 산전검사가 계획임신의 첫 단계로 인식이 되기도 합니다.

• 임신 전 건강검진
• 난임 예방을 위한 각종 검사(최대 30만원대)
• 임신 준비 영양제 구입(사는 만큼 다)
•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이 모든 과정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적 부담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재정적 압박이 시작된다는 점은 계획임신의 중요한 단점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넘쳐나는 광고아이템들 속에서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정신을 잘 잡고 진짜 필요한 것만으로 잘 구매해서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계획임신의 단점들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그래도 앞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자연임신보다 계획임신을 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