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탈리아의 보석이라 불리는 돌로미티(Dolomiti) 산맥은 그 이름만으로도 여행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하지만 정작 많은 이들이 몰리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는 이미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스키와 하이킹의 중심지다. 그렇다면,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단 30분 거리, 아직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이우 고개(Passo Giau)는 어떨까?
기이우 고개, 그 이름도 낯선 감동
아직 한국인들은 쉽게 찾지 않는 곳, 기이우 패스
미주리니호수, 트레치메, 라가주오이 등 다른 유명한 곳에 묻혀 유명하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압도적인 뷰 그리고 쉬운 접근성,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장점으로 진짜 완전 추천하는 곳!
해발 2,236미터에 위치한 기이우 고개는 탁 트인 시야와 압도적인 파노라마 뷰로 유명하다. 특히 해 질 무렵, 돌로미티의 산봉우리들이 붉게 물들며 보여주는 장관은 어떤 유명 관광지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사진작가들과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은밀한 명소’로 통한다.
기이우 고개는 자동차로도 진입이 가능하지만, 진짜 매력은 도보 트레킹에서 나온다.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은 비교적 평탄하면서도, 주변 경관은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잠시 들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될 수 있어 적극 추천드리는 곳이다. 가는 길 마저 너무 멋진 곳이기 때문에 완전 추천! 저도 구글 리뷰에 한국인 리뷰보고 갔다가 알펜시우스 다음으로 좋은 곳아 되었다.
코르티나 담페초 접근성과 추천 일정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기이우 고개까지는 차량으로 약 30~40분 거리이며, 렌터카를 이용하면 새벽 혹은 해질 무렵의 한적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상대적으로 불편하므로, 자유여행자에게는 비추천, 차량 이동이 권장된다.
추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아침 일찍 코르티나에서 출발 → 기이우 고개 트레킹 → 고개 정상에서 점심 도시락 → 오후에는 인근 라가주오이(Lagazuoi) 또는 파소 팔차레고(Passo Falzarego)로 이동해 일몰 감상. 하루만 투자해도 충분히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이다.
저는 이날은 트레치메 트레킹 4시간을 하고온뒤 리프트권도 없어~ 브라이에스는 봐서 미주리니가 덜 궁금해 해서 잠시 들린곳이었다.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간 곳인데 맑은 날씨 전경까지 더해져 완전 추천하는 코스가 되었다.
기이우패스 주차 정보
고개 정상 인근에 넓은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성수기에는 오전 중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개를 오르기 전 도로 갓길에는 제한된 수의 무료 주차 공간도 있어 일찍 도착한다면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다.
저 역시 갓길에 스윽 주차했는데, 6월 중순이라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고 저녁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 듯 합니다. 시간리 애매하게 비시는 분들운 방문하시기 추천드려요
기이우패스 위치 구글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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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우패스 숙소 및 방문 추천 시기
기이우 고개 자체에는 숙소가 많지 않지만, 코르티나 담페초나 산 카시아노(San Cassiano) 지역의 숙소를 이용하면 접근이 용이하다. 차로 3-40분 정도 걸려서 숙소들어가기 전 잠시 들리는 용도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기이우 코앞에도 호텔이 하나 있지만, 가격대등은 확인하지 못했고 굳이 잠까지 자야하는 필요성은 잘 못느꼈다.
6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가 가장 적절한 시기이며, 꽤나 꼬불한 길을 올라가기 때문에 눈이 녹지 않은 겨울에는 접근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