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의 숨은 보석, 브라이에스 호수(Lago di Braies)는 마치 그림엽서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요한 호수 위에 비치는 에메랄드빛 물결, 주변을 둘러싼 돌로미티 산맥의 웅장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장소인 만큼, 성수기에는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도착 후 주차장을 찾지 못해 호수까지 도보로 30분 이상을 걸어야 했다는 후기들도 종종 볼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브라이에스 호수를 방문하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주차 정보와 실전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브라이에스 호수 주차장 위치와 요금
브라이에스 호수에는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3곳 정도 있습니다. 각 주차장은 거리에 따라 요금과 이용 조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1) P1 주차장 (Furkelpass 방향에서 오는 경우 적합)
• 호수까지 도보 약 20~25분
• 비교적 넓고 대형 차량도 진입 가능
• 요금: 시간당 약 €4 / 하루 최대 €20
성수기에는 일찍 만차되는 경우가 많아 아침 일찍 도착이 권장됩니다.
2) P2 주차장 (호수에서 약 1km 거리)
• 도보 약 15분
• 중형 차량 위주
• 요금: 시간당 약 €5 / 하루 최대 €25
이른 오전 시간이나 해가 지기 전 방문에 적합합니다.
3) P3 주차장 (호수 바로 앞)
• 도보 5분 이내, 가장 가까운 위치
• 공간이 매우 한정적이며 조기 만차율 매우 높음
• 요금: 시간당 약 €6 / 하루 최대 €30
조식 전 오전 7시~8시 사이 도착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6/16일 기준 1일 주차료 15유로
작년에 10 유로였다고 하는데 그새 늘었네요ㅠ
PARK3는 예약링크를 못찾아 그냥 구글위치로 대체했습니다!
이러면 P4랑 큰 차이 없을 듯 하는데 걷는 것도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갈만했어요
여름 성수기(7~9월)엔 통제 구간 주의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브라이에스 호수로 진입하는 도로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통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지역 셔틀버스나 사전 예약 차량만 진입이 가능하니, 자가용으로 방문하는 경우 사전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해당 시간 이전 도착을 계획해야 합니다.
예약은 주로 지역 공식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부분 영어 안내가 제공되므로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브라이에스 호수 주차 꿀팁 요약
오전 8시 이전 도착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주차장은 현금 혹은 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나, 잔돈 부족에 대비해 유로화 소액 지폐나 동전을 준비하세요.
성수기엔 차량 예약제도 시행되니, 사전 확인 필수입니다. 대중교통(기차+버스 연계)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완벽한 하루를 위한 준비, 주차부터 꼼꼼히 챙기신다면 여행의 밀도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브라이에스 호수의 고요한 아침을 만끽하고 싶다면, 조금 이른 출발이 가장 큰 여유가 되어줄 겁니다.
브라이에스 보트 등 관광 코스
브라이에스에는 유유자적 호수를 즐길 수 있는 보트도 있습니다.
개인용과 공용이 있으며, 25년 가격은 개인 55유로 공용 15유로로 확인됩니다.
* 성수기에는 대기줄이 있어 미리 예약 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트래킹은 약 1.5시간에서 2시간이 걸리며 힘들지 않은 평탄한 코스이니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주변 곳곳에 벤츠 등도 잘 되어있으니 도시락도 챙겨가셔서 드시는 분들 많아요.
저역시 샌드위치 도시락 싸서 갔는데,,! 비가 와서 조금만 보고 도망갔습니다